기아, 미국서 스포티지 7만1000대 자발적 리콜…이유는 “화재 위험”

입력 2022-10-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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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형 스포티지. (출처=현대자동차기아)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2008∼2009년식 스포티지 7만1000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기아자동차가 화재 위험을 이유로 2008∼2009년식 스포티지 7만1000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주차나 주행 중에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

기아는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차를 외부에 주차하고 또 다른 차량과 멀리 떨어뜨려 놓을 것을 권고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16년에도 같은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한 바 있다. 하지만 수리가 완료된 차량 가운데 2017년 이후 8건의 화재와 15건의 국지적인 용융 및 손상으로 인한 변형 현상이 발견된 바 있다.

한편 기아는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12월 말 소유주들에게 우편으로 리콜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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