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국내 고객사와 중화권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서버 등 대부분의 IT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부품 재고 조정에 따른 MLCC 출하량 감소 및 가격 하락, 기판부문의 실적 둔화가 예상돼 2023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35% 하향한 1조78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9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수요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및 중화권 업체들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며 “하지만 실적 둔화를 고려해도 역사적 최저점 수준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전장, XR에서의 성장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이 주가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본격 주가 회복은 수요 개선 이후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