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지원대상 추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기업 41개 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연구개발 완료를 앞둔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통상 기업가치 1000억 원 미만은 아기유니콘, 1000억 원 이상은 예비유니콘으로 부른다. 1조 원 이상은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한다.
중기부는 지난 2020년 40개사, 지난해에는 60개사 등 총 100개의 아기유니콘을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60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1개 기업은 ICT기반 플랫폼사 18개, 바이오헬스 분야 15개 등으로 구성된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모두 A이상의 등급을 받았고, 최고등급인 AAA를 받은 기업도 11개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씨이의 경우 중장비 수요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 기업이다. 연 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중고 중장비 시장(시장 규모 3조 원 추정)을 겨냥, 베트남 진출 2년 만에 연 4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알릴 상품의 사진, 영상 등 자료만 제공하면 마케팅 영상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두바이 소재 작은 한인마트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 월 500개의 마케팅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엔은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제조기업이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재제조, 재사용, 잔존가치 등을 평가한다. 재제조 과정에서 확보한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AI 알고리즘을 보험, 중고차 판매 등에도 활용해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중기부는 선정된 아기유기콘에 신시장 개척자금(최대 3억 원), 특별보증(최대 50억 원), 정책자금(최대 100억 원) 등을 투입한다. 방송광고와 ESG 경영도입 등의 연계사업이 추가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국내시장에 안주해 소상공인과 경쟁하는 상황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세계 유수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들을 집중 보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