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압사사고로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태원 참사에 따른 중상자가 13명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53명, 중상자가 37명, 경상자가 9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집계인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에서 각각 13명, 17명씩 늘었다. 이중 외국인 인명피해는 사망자 20명, 부상자 15명이다.
사망자 중 여성은 97명, 남성은 56명이며, 2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2명, 40대 9명, 10대 4명 순이었다. 13명은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청은 사망자 153명 중 150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3명의 신원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방 507명, 구청 800명, 경찰 1100명, 기타 14명 등 인원 2421명을 동원해서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지휘차, 구조·구급차 등 장비 238대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