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부동산 연결 누적 거래액이 7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누적 면적은 여의도 전체 크기를 넘어섰다. 알스퀘어가 그간 연결한 상업용 부동산 면적(계약면적 기준)은 300만㎡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전체 면적 290만㎡을 웃도는 수치다.
서비스 최다 이용 고객사는 국내 유명 교육그룹으로, 알스퀘어의 공간 솔루션을 79차례 이용했다. 가장 큰 면적을 계약한 회사는 하이브였다. 대형 빌딩 규모인 6만3200㎡의 용산 사옥을 알스퀘어를 통해 확보했다.
알스퀘어가 전수조사로 확보한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빌딩 수는 30만 곳을 넘어섰다. 국내 오피스∙리테일은 대부분 확보했고, 소형 공장과 물류센터 데이터 수집이 마무리 단계다. 해외의 경우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넘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를 더할 계획이다.
서비스 만족도도 매우 높다. 지난해 데이터 리서치 전문기업 리서치윈이 진행한 고객 조사에서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HMM(옛 현대상선), 지멘스, 플렉스 등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스타트업 등이 알스퀘어를 통해 공간을 구하고, 내부 단장을 마쳤다.
부동산 데이터 불모지인 베트남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최근 SK에너지로부터 공단 정보 관련 시장 조사 업무를 수주했다. 신한생명, 미건라이프 등 공장∙오피스도 연결하며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부동산과 데이터 연계 사업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토털 솔루션 고객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