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3%·민주 31%...대장동 수사 “정당하다” 48%ㆍ“정치적 수사” 41%

입력 2022-11-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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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022 국민미래포럼 ‘대한민국 길을 묻다 : 도전과 전환'이 열린 1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2.10.12. photo@newsis.com

대장동 수사가 ‘정당하다’(48%)는 여론이 ‘정치적 수사’(41%)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3%로 9월 둘째 주부터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도 2%포인트(p) 차로 국민의힘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10월 31일~11월 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첫째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48%, ‘제1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의견이 4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80%,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당한 수사’가 87%로 지지정당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여야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가 긍정, 40%가 부정 의견을 내놨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긍정 의견이 61%, 부정 의견이 25%로 긍정 의견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나 ‘모른다/무응답’의 유보적 태도를 응답한 사람은 30%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3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60%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8%, ‘결단력이 있어서’가 20%,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가 14%,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3%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8%로 가장 높았다. 10월 셋째 주(34%) 대비 4%p 높아졌다. 이어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0%, ‘정책비전이 부족하여서’ 7% 등이 뒤따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5%,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였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서 ±3.1%포인트로,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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