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참여자에 혜택…희귀 식물 NFT, 산불 피해목 활용 인센스 홀더 지급
두나무가 산림청과 함께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진행된다.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은 가상의 숲을 보살피는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다. 이용자는 누구나 메타버스를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대형 산불 등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해 숲을 올바로 가꾸는 활동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산림 회복을 위해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후속 프로젝트로, 앞선 캠페인에서는 참가자들에 의해 메타버스에 심긴 가상나무 1만260 그루가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로 심어졌다. 이번 가상 숲 가꾸기 활동 역시 실제 산림청 주관 충북 지역 숲 가꾸기 체험 행사로 이어져, ‘실제 경험’으로 연결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탄소 중립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도 제공된다. 어린 나무의 생장을 위한 가지치기, 산림 생태계를 위한 낙엽 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 보호와 생물 다양성을 위한 활동 등을 소개한다.
이용자가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숲 가꾸기 관련 교육자료를 학습하고, 퀴즈 등을 풀면 참여 스탬프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풀·덩굴 제거’,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 활동이나 장비의 이름을 딴 스탬프가 제공되는 식이다.
캠페인 동안 총 8개의 스탬프를 수집한 뒤 이벤트 응모까지 완료한 참가자 3500명을 추첨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목을 활용해 만든 인센스 홀더를 제공하고, 500명에게는 멸종위기 식물(희귀·특산 식물)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해 발행된 희귀식물 NFT를 지급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세컨포레스트 내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이벤트와 SNS 참여 인증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세컨포레스트에서 가상의 숲을 가꾸면, 충북 지역 산림복구지에 조성된 숲을 실제로 가꾸는 뜻깊은 행사”라며, “나무를 심는 것은 물론, 숲을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국민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숲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교류의 장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