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이면 공화당이 우세한 결과 볼 수 있을 것”
▲9일(현지시간) 새벽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선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됐다며 공화당의 승리를 선언했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매카시 대표는 이날 새벽 선거 뒤풀이 파티에 참석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수 있는 충분한 의석을 확보했다”며 “우리가 하원을 되찾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매카시 대표의 승리 선언은 예상외의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공화당이 손쉽게 민주당 후보를 몰아낸 지역구도 있지만, 애초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했던 지역에서 현역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를 지키는가 하면 아직 투표 집계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다.
매카시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내일 일어날 때쯤이면 우리(공화당)가 다수이고, 낸시 펠로시(민주당)파는 소수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자신감을 보였다. 펠로시 의장은 “많은 지역구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의 하원의원들과 후보들이 전역에서 기대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