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컴업2022 방문…‘스타트업 중동 진출’ 노린다

입력 2022-11-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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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칼리드 알 팔리 장관과 면담
실질적 협력사업 중심 전환 논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앞에서 두 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왼쪽 맨 앞)과 양국 스타트업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10일 서울디자인재단(DDP)에서 개최 중인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2’에 칼리드 장관과 함께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이 장관은 한국의 창업‧벤처기업 현황과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양국 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전에 정책교류 중심으로 함께했다면 실질적 협력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부터 첨단‧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2030’을 수립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도 2017년부터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운영하며 협력을 추진해 왔다.

그간 중기부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내 중소기업 분과에서 중소기업정책 교류, 모태펀드 운영정책 전수 등을 진행해 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함께 ’컴업 2022‘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 장관과 칼리드 장관은 한국벤처투자(KVIC), 사우디벤처캐피탈(SVC) 등 양국 모태펀드 기관 간 공동 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및 공동 성장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이 큰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이 장관은 “탈 석유화 이후 성장모델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경제구조 전환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보유한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4일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주요 상대국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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