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3일은 유지
입국 전 PCR 2회도 1회로 축소
접촉자의 접촉자, 추적서 제외
▲중국 베이징에서 5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베이징(중국)/로이터연합뉴스
국무원 산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동 방역 통제기구는 입국 후 ‘7일 시설 격리+3일 자가 격리’였던 기존 방식을 ‘5일 시설 격리+3일 자가 격리’로 대체할 예정이다. 전체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8일로 줄었다.
또 해외에서 출국 전 요구했던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고 확진자가 발생한 항공편의 운항을 정지하는 정책도 중단하기로 했다.
당국은 국내 밀접 접촉자에게도 바뀐 격리 기간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앞으로는 밀접 접촉자의 접촉자 등 감염 확률이 떨어지는 경우 별도로 추적하지 않기로 했다.
홍콩대의 진동얀 바이러스학과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중국으로선 천천히 가는 게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라며 “너무 빨리 가면 상황이 뒤집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코로나19를 빠르게 종식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