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안전체험교육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교육부)
교육부가 이태원 참사 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트라우마 치유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이태원 사고 관련 점검 영상 회의'를 열고 학생 심리 지원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핼러윈 참사 이후 전날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은 위(Wee)센터, 위(Wee)클래스를 통해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는 학생 1만1641명에게 개인·집단 상담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전문가의 심층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을 연계해 주고 있다.
이번 참사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학 46개교에서는 8일까지 3616명이 심리 지원 서비스를 받았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현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상담 교사와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심리지원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 달 9일까지 대학생 집중 심리 지원 기간을 운영해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안전한 환경에서 온전한 교육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및 대학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학생심리지원은 다각도로 추진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후속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