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3분기 누적 영업익 86%…“판매 채널 재정비 효과”

입력 2022-11-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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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비안)

패션ㆍ란제리 전문 업체 비비안은 3분기 누적 매출 1655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약 14%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오른 4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소비자 이용 행태 변화를 바탕으로 한 유통 채널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우선, 브랜드 비비안의 외형 성장을 위해 온라인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롯데온 등 유통사 온라인몰을 활용한 행사,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한 공동 구매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백화점 내의 스타킹 단독 매장을 재정비하고, 스카프ㆍ모자 등 패션 잡화 브랜드 ‘프라스 (FRASS)’ 매장을 꾸려 시즌별 소비자 수요를 적극 공략에 나섰다. 이 결과 ‘프라스 (FRASS)’ 매장은 총 18개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배 늘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용객을 겨냥해 신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서면서 할인점 사업 부문의 매출 역시 13% 증가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마트 이용객을 겨냥해 이지웨어, 골프 언더웨어 및 패션 잡화 등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편의점 내 팬티ㆍ스타킹 등 품목을 늘리고 양말을 론칭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비안 브랜드가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통 채널별ㆍ고객별 차별화된 전략 및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모두 꾀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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