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6일 국가첨단전략산업 신규 지정에 따른 반도체 설비투자 인프라 1000억 원, 반도체아카데미 구축 예산 27억 원, 시스템반도체기업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AI 반도체 혁신설계센터 구축 운영 예산 25억 원 등이 의결됐다.
이는 지난 9월 기획재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요청한 경기도 평택·용인 반도체 단지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서 논란이 됐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관련 예산을 보고도 없이 삭감한 데에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을 서면 질의한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 양향자 의원은 산자위 의결 후 페이스북에 “반도체 설비투자 인프라 지원예산 1000억 원 등 제가 건의한 사업 총 20건, 2459억 원이 증액 반영됐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 60억 원, 반도체 아카데미 구축예산 27억 원, AI반도체 혁실설계센터 구축예산 25억 원, 지역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10억 원 등을 다시 살려냈다”며 “오늘 상임위를 통과한 증액 예산들이 예결위를 통과해 내년도 예산으로 최종 편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해당 예산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조율 및 논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