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코로나 수능'…확진 수험생 약 2400명

입력 2022-11-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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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400명가량이 별도로 지정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확진자 격리 의무 7일을 고려하면 11∼16일에 양성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 배정 대상이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원서접수자 가운데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모두 1817명이다.

교육부는 하루평균 확진 수험생이 400명가량인 데다 최근 확진자 증가율이 가파르다 보니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험생은 2400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정부는 올해 처음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재택치료 중 외출해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 시험은 지난해처럼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응시하면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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