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전무 “연금투자는 장기전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펼쳐야”
한화자산운용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JP모건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 전망과 장기 자본시장 전망, 한화 Lifeplus 타깃데이트펀드(TDF) 성과 요인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무,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운용팀장, 레온 골드펠트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멀티에셋솔루션본부장, 케리 크레이그 JP모건 글로벌마켓 전략가, 제프 왕 JP모건 멀티에셋솔루션 투자스페셜리스트가 참석했다.
레온 골드펠트 본부장은 향후 10~15년 리스크와 성과를 전망하는 연례보고서 '2023년 장기자본시장 전망(LTCMA, 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s)'을 발표하면서 "올해 시장 하락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매력적인 장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시장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투자의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예상된다"며 "주식 60%, 채권 40%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고, 인플레이션 방어와 분산을 위한 대체투자는 추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케리 크레이그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2023년 전망'에서 내년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개선에 힘입어 하락하겠지만 그 여정은 불확실하다고 예상했으며, 중앙은행은 전환보다는 정체에 가까운 정책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운용팀장은 올해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화자산운용의 Lifeplus TDF가 성과 방어를 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환 헤지 전략 효과로 원화 환산 수익률 방어 효과가 유효했다"고 말했다.
변 팀장은 "내년 경기 침체가 심각해질 경우 주식 가격 하락과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경기 침체 수준이 예상보다 얕거나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게 될 경우 주식 가격 상승과 채권 가격 상승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나리오에서 채권은 매력적이며, 결국 전통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무는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에 연연하기보다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시장의 방향에 따른 가격 변화 효과를 줄여나가면서 위험 자산이 가져다주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꾸준히 취득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TDF는 장기 투자를 통한 리스크 프리미엄 취득으로 연금 자산을 늘리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Lifeplus TDF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1차 승인에서 모든 빈티지(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가 승인을 얻었다. 포트폴리오 승인 개수로는 전체 운용사 중 3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