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국토교통부 대변인이 1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2 이투데이 스마트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영한<사진> 국토교통부 대변인은 1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 스마트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건설현장의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축사에서 “건설 산업은 지난 70년간 고도성장을 이끌면서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해 기준 건설업계 취업자는 433만 명에 이르고 명목 GDP의 17%를 책임지는 등 경제의 큰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하지만, 건설산업의 미래가 마냥 밝은 것은 아니다”라며 “노동생산정지수가 4년째 하락하고 있고 2020년부터 근로자 고령화와 생산기술의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건설 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선 기술 혁신을 주문했다. 김 대변인은 “건설현장의 기술 혁신과 정부 정책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AI와 ICT, 로돗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 융복합으로 산업 경계를 허물어지고 있고, 대한민국 건설 산업도 산업 변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역시 스마트 건설기술이 건설현장에 빠르게 안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연구 비용을 투자해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