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인공지반 녹화 등 건축조경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부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3회 인공지반녹화대상' 기술혁신 분야에 'DIMC 테라타워'를 출품해 환경부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 이는 4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DIMC 테라타워'는 인공지반 녹화 및 유지를 위해 통합 물 순환 시스템을 적용하고, 옥상조경에 총 4000㎡의 녹지와 함께 다양한 식물 종을 심었다. 이에 도시와 자연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DIMC 테라타워에 적용된 통합 물 순환 시스템은 최근 집중호우 발생 빈도 증가로 인한 도시홍수 피해를 줄인다. 옥상조경 포장면 아래 공간을 비워 빗물을 저장하고, 이를 녹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녹지에 공급되고 남은 빗물은 침투시설을 따라 저류조에 쌓인다. 이후, 조경 용수 등으로 활용된다. 이로써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 강우 등의 상황에서 우수 유출을 지연시키고, 우수를 재활용하는 저영향개발(LID) 실증 모델을 구현했다.
또한 옥상조경에는 대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소나무, 서양측백, 병꽃나무, 산철쭉 등 산림청이 선정한 미세먼지 저감 우수종을 심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오염 저감 등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반 녹화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대엔지니어링만의 독자적인 인공지반 녹화기술 개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