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에 대해 "군사 독재 시절과 다를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스스로 소통의 성과로 자랑했던 도어스테핑을 194일 만에 중단하고 용산 대통령실 1층 현관에는 거대한 대형 구조물이 설치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각하가 싫어하면 사람을 내치고 쓴소리도 가로막던 군사독재 시절과 다를 바가 없다"며 "불통과 폐쇄, 아집과 독선의 용산 시대로 퇴행할 바에는 지금이라도 청와대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정조사 필요성에 공감하며, 예산안 처리 이후 협의에 의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제안에 따른 것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경찰 수사가 종결된 후에 필요한 경우 국정조사를 하자는 기존의 거부 입장에서 벗어나 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호응했다. 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호응해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거라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슬픔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까지 만난 상황에서 또다시 시간 끌기용, 책임회피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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