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규모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인 GPC가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으로부터 3000억 원 규모의 PC 자재 납품에 대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GS건설은 자회사 GPC가 ESR켄달스퀘어(켄달스퀘어의 모회사)와 켄달스퀘어가 개발하는 국내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PC 자재를 우선으로 공급하는 'PC 자재 납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000억 원 규모로 GPC는 향후 3년간 켄달스퀘어가 개발하는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우선으로 PC 자재를 납품하게 되는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게 됐다. 켄달스퀘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PC 최적화 설계를 통한 프로젝트의 공기 단축은 물론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물류센터 개발사업은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가 국내 물류센터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켄달스퀘어도 GPC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물류센터 개발사업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PC의 기술력과 수행능력에 대한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켄달스퀘어 측의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안정적인 PC 자재 공급은 물론 선제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