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피CI
코스피 상장사 에이엔피가 156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에이엔피는 용산을 대상으로 약 156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용산은 에이엔피 최대주주 ‘와이에스피’의 특수관계인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075만8621주이며, 1년간 전량 보호예수 된다. 발행가액은 주당 1450원, 상장 예정일은 내달 15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사업 다각화, 성장 동력 발굴과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에이엔피는 최대주주 와이에스피의 시트사업 부문 영업 양수를 결정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위해 배터리 보호소자 제조기업인 알엔투테크놀로지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납입이 완료되면 용산은 에이엔피 지분 26.5%를 확보한 2대 주주가 된다. 용산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에이엔피에 대한 와이에스피와 관계사의 지배력은 한층 강화된다.
에이엔피 관계자는 “최대주주를 비롯한 관계사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바탕으로 투자 재원 마련에 성공했다”며 “확보된 자금을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