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롯데칠성에 대해 3분기 광고선전비율은 4.6%에 불과했고 제로탄산의 고성장세, 소주 신제품 새로의 월매출 동향이 기대 이상이라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 원을 유지했다.
24일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3조403억 원, 영업이익은 3029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3조264억 원과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593억 원 대비 16.8%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로탄산 판매 호조, 주류 신제품 효과, 가동률 개선에 따른 주류 손익 개선으로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음료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제로탄산의 경우 내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내년 건강기능 표시 음료 신제품(약 130억 원) 출시로 소비 위축이 이어져 왔던 주스 등의 감소분이 상쇄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주류 부문에 대해서는 “유흥 시장 비중은 2021년 30%에서 올해 3분기 누적 37%로 확대됐다”며 “유흥 시장은 2021년을 저점으로 회복 중이나 예상보다는 더딘 회복세로 내년에도 유흥 시장 중심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소주 공장 통폐합 작업 이후 소주 공장 가동률은 78%로 개선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바 있다”며 “올해 9월 출시된 소주 신제품 ‘새로’의 월 매출액은 9월 25억 원, 10월 27억 원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11월, 12월 월매출은 각각 50억 원과 70억 원이고, 올해 누적 매출액은 172억 원으로 출시 이전 목표치 100억 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현재까지 할인점, 편의점, SSM 등의 주요 가정 채널에는 대부분 입점 완료됐으며 일반 슈퍼는 약 50%, 유흥 시장은 10% 내외의 입점율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미입점 채널의 추가 입점 시 내년 ‘새로’의 예상 매출액은 1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주력 제품 ‘처음처럼’과의 카니발을 감안해도 소주 판매량 증가세가 올해 4분기부터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롯데칠성의 소주 시장점유율은 올해 3분기 15.4%에서 내년 18%로 확대돼 중장기 가이던스 2024년 20%에 근접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