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6원 낮은 132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37.5원으로 출발했는데, 오후 들어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이는 최근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의사록에는 과반을 상당히 넘는 참석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적절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달 있을 FOMC에서 연준이 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p)를 올리는 빅스텝을 내디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