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靑 홍보수석 266억 원... 8월 신규 고위공직자 재산 1위

입력 2022-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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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왼쪽부터),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 인적쇄신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비서관이 이달 기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땅을 포함해 총 266억 원의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4명, 승진한 52명, 퇴직한 32명 등 신분이 바뀐 109명이다.

김 수석은 이달 재산 공개자 중 가장 많은 265억6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에는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153.30㎡ 땅과 114.90㎡ 땅이 포함됐는데 이 대지 가격만 172억 원에 달한다. 김 수석 본인 예금 10억8000만 원, 배우자 예금 54억2000만 원 등 가족 예금 65억8000만 원도 적어냈다.

이밖에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직자는 총 5명으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75억3000만 원),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25억 원),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16억6000만 원), 설세훈 대통령실 교육비서관(18억70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김 수석 다음으로는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이 170억1000만 원을 신고했다. 류 실장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131억8000만 원어치 주식 등을 신고했다.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는 27억8000만 원 규모 부동산, 45억3000만 원 규모 예금 등 95억6000만 원의 재산을 적어냈다.

8월 퇴직자 중에는 장하성 전 주중대사(111억8000만 원), 권순만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94억9000만 원),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48억 원) 등이 재산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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