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강소특구발전협의회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에 있는 강소특구 입주기업의 IP(지식재산)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기술보증기금(기보)은 협의회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 마리안느 호텔에서 ‘강소특구 중심의 지역산업 육성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의회는 우수특허기술 보유기업을 추천하고, 기술가치 평가료 등을 지원한다. 기보는 IP 평가보증 지원 시 우대하고, 보증료를 0.3~0.5%p 감면해준다.
올해 출범 3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디지털 헬스케어(홍릉) △차세대 자동차 부품(청주)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군산) △항공우주 부품소재(진주) △바이오의약 신소재(춘천) 등 지역특화분야의 기술혁신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14곳에 위치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해 운영하는 혁신 클러스터다.
기보는 축적된 기술평가 역량과 AI 기반의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거점에 기술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기술평가와 기술금융을 지원해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역시 높이고 있다.
또한 기보는 2006년 국내 최초로 IP 보증을 도입한 후 올해 10월까지 누적 3조 6000억 원을 지원했다.
2019년 인공지능 기반의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인 KPAS를 IP 보증에 전면 활용해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IP 금융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사업에도 전문가 가치평가와 KPAS를 병행해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협의회의 지역특화분야 육성 시스템과 기보의 기술평가·기술금융지원 시스템이 연계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협의회와의 업무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