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 측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하차설을 부인했다.
29일 ‘집사부일체2’ 측은 “이승기는 하차하지 않는다”며 “제작진은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라며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 걸 잘 해결하고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승기가 영화 ‘대가족’ 촬영 일정과 소속사와의 분쟁 등 이유로 ‘집사부일체2’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2017년 12월 첫 방송돼 지난 9월 시즌1을 종영한 ‘집사부일체’는 이승기에게도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다. 이승기는 메인 MC로서 방송 시작부터 함께해왔다. 2018년에는 ‘집사부일체’로 SBS 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즌2 첫 촬영은 다음 달 중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며 정산 내역과 미정산금 지급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나흘 전 공식 입장을 내고 “후크와 이승기는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이승기와 소속사 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 비율 등) 및 후크가 이승기에 대해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음원 수익 0원’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전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재반박했다. 이승기 측은 “소속사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 없다”며 “분명한 사실은 후크 측이 이승기에게 음원 수익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