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본인 인증 서비스인 ‘PASS’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달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KT 모바일 고객은 PASS 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금융자산 통합 조회 서비스에 더해 통신비 혜택까지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통신비 혜택은 KT와 제휴한 국내외 쇼핑 앱에서 결제하거나 제휴 서비스 구독 시 결제한 금액의 4% 또는 일정액을 캐시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캐시는 통신비에서 최대 2만 원까지 차감하거나 KT 지니TV 쿠폰 구매에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대형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며, 제휴사와 캐시 이용처는 앞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일정 등을 미리 고객에게 알려주는 ‘생활비서’ 서비스, 신용정보를 손쉽게 보여주는 ‘자산관리’ 서비스,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점수 부스터’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자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개선하기 위해 첫 출시는 오픈 베타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고객의 금융과 통신 정보를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제휴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 고객에게 실질적인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초거대AI와 마이데이터를 일상에 도입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