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큐멘터리 두 편은 30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의 가장 마지막 순서로 소개된 한국 콘텐츠 부문에서 공개됐다. 이날 디즈니는 공개가 임박한 조인성 주연의 ‘무빙’부터 제작 초기 단계인 지창욱 주연의 ‘최악의 악’까지 미공개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대거 소개했다.
솔로앨범 ‘Jack In The Box’를 발매한 제이홉의 모습을 쫓아가는 ’제이홉 솔로 다큐멘터리’에는 제이홉의 인터뷰와 솔로 앨범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다.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는 그룹 전체의 활동 내용을 담는다. BTS 멤버들과 함께 짧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한 멤버 뷔는 “전에 한 번도 꺼낸 적 없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날 디즈니는 현재 제작 중이거나 앞으로 제작할 예정인 한국 콘텐츠 라인업도 다수 선보였다.
공개 첫 순서를 장식한 조인성 주연의 ‘무빙’, 마지막 순서를 차지한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 정해인 주연의 ‘커넥트’는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다.
‘커넥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 배우 고경표, 김혜준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정해인은 자신이 맡은 동수 역을 두고 “월등한 신체능력을 가진 새로운 존재다. 감독님은 다크히어로라고 말하셨고 (나는) 히어로가 되고 싶은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배역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사운드트랙#1’, ‘형사록’, ‘카지노’ 시즌2 제작 확정
지창욱 주연의 ‘최악의 악’은 한중일 마약 거래망을 타개하려는 수사전담반 형사 강준모(지창욱)의 이야기를 다룬다. 현재 제작 초기 단계로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가 출연한다.
이성경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불륜을 목격하고 복수를 꿈꾸던 우주(이성경)가 자기 인생을 망친 여자의 아들 동진(김영광)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이날 디즈니는 ‘사운드트랙 #2’, ‘형사록2’, ‘카지노2’ 등이 시즌2로 돌아온다는 소식도 밝혔다. 이날 ‘카지노’ 소개차 무대에 오른 강윤성 감독은 “시즌2의 이야기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디즈니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이야기와 함께 K팝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다큐멘터리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는 NCT127의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NCT127: 더 로스트 보이즈’(가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