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하주석. (연합뉴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8)에게 출장 정지 중징계가 내려졌다.
30일 KBO는 하주석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오전 5시 50분경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하주석의 혈중알코올농도 0.078%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에 구단은 20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KBO는 지난 5월 개정된 규약에 따라 징계를 내렸다.
KBO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 영구 실격 징계를 내리도록 제재 규정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전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기환에게도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김기환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 날 오전 운전대를 잡았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41%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NC는 지난 6일 김기환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리고 퇴단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