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6억1660만~12억 원 선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 제공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층과 자녀에게 권하고자 방문한 중·장년층 수요자들의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장위뉴타운 중에서 지하철역이 가깝고 입지가 뛰어난 만큼 관심이 높아요. 단지 준공 시 규모로나 커뮤니티 시설 면에서 일대 대장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건설사 분양관계자)
GS건설은 1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은 강력한 한파에도 이른 아침부터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284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9㎡ 122가구 △59㎡ 266가구 △72㎡ 354가구 △84㎡ 573가구 △97㎡ 15가구다.
교통편으로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천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단지 진·출입도 용이하고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제일 작은 면적인 전용 59㎡ B형부터 방 3개와 욕실 2개를 제공해 3인이 넘는 인원도 생활하기 편리해 보였다. 최고 2.3m의 높은 천장고 설계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히든도어 인테리어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 A형은 방 3개와 2개의 욕실, 파우더룸이 제공된다. 발코니 확장 시 앞, 뒤 발코니가 줄어들고 다용도실이 추가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 모(68) 씨는 “딸이 거주할 신혼집을 알아보다가 노후주택이 많아 계약을 주저하고 있었다”며 “계약금 1억 원 정도면 입주 시까지 자금 부담이 없다고 해 청약에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834만 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49㎡ 6억1660만~6억9430만 원 △59㎡ 7억1360만~7억9840만 원 △72㎡ 8억1270만~8억9910만 원 △84㎡ 8억9000만~10억2350만 원 △97㎡ 11억620만~11억9830만 원이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로 내면 된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만 있으면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
다만 최근 수도권 내림세에 비해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다. 입지환경이 비슷한 인근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2003년 준공)’ 전용 84㎡형은 올해 10월 7억2000만 원에 거래됐다.
청약 일정은 이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해당지역 1순위, 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