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간병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솜이재단이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훈희 재단법인 다솜이재단 팀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CSR 필름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솜이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시장상(안심 돌봄 부문)을 받았다.
다솜이재단은 사회서비스 확충과 여성 친화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기업 1호다. 2004년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와 ‘함께 일하는 재단’이 협력해 만든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이 이듬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선정되면서 재단법인으로 도약했다.
현재 다솜이재단은 취업 취약계층 여성에게 무료 간병교육을 통한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간병 전문가로 자립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서비스의 취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무료간병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쾌유를 통한 사회적 복귀를 돕는다.
이중환 다솜이재단 팀장은 “맨 처음에는 간병비가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간병을 하다가 그것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하게 됐고, 지금은 병원파견사업과 장기요양사업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설립 이래 다솜이재단이 무료간병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무려 132억 원에 달한다.
향후 다솜이재단의 목표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간병ㆍ파견ㆍ장비요양 사업을 통합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팀장은 “간병 서비스를 알아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다솜이재단을 연계돼있는 병원 등 기관을 연결해 신뢰할 수 있는 간병을 받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