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크림대교를 직접 찾아 걷고 있다. 크림/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벤츠를 직접 운전해 크림대교에 도착했다. 그는 “오른 방향에서 운전하고 왔다”며 “다리 왼쪽 방향은 운행이 가능하지만 완전 복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틴은 복구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대교를 걸으며 그을린 부분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다. 그러나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이 해당 사고를 기획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폭발로 대교 한 부분이 붕괴됐고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크림반도로 향하는 기차의 연료 탱크들이 폭발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했다. 19km 길이의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공급 통로로 2018년 개통됐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탈환하겠다고 공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