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이투자증권)
통화정책과 주가지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지금의 증시 방향을 이끄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과 중국 코로나 방역 해제,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완화 모멘텀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진 후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수의 추가 강세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 경기는 하강하기 시작한 반면 중국 경제는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와 함께 회복이 기대되니 경기 방향성은 상충된다"며 "이미 원화 환율은 큰 폭 하락했으며 미 증시는 한 차례 반등해 다시 탐욕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점에서 한국 증시를 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환차익까지 고려하면 이미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초에 2023년부터는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시기"라며 "금리 인상은 마무리되는 한편 인하 가능성은 당장 크지 않다. 정책도 주가지수도 움직임이 제한된 상황에서 섹터별 순환매와 숏커버(환매수)가 나타나는 시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