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9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을 7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은 주택금융정책 발전 토론의 장으로 활용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변화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방향과 역할’을 주제로 전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주택·도시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한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경제사회변화에 대응한 주택도시 정책’과 ‘인구구조변화와 주택금융의 역할’ 2개 부문으로 나눠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선 OECD WISE Centre 소속 로미나 보아리니 소장이 ‘펜데믹 이후 주택도시환경의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주택 및 도시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안한다. 민성훈 수원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기반을 구성하는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물자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전략적 자산배분과 ESG 투자목표 간 불일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주택·도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ESG 지수와 표준화된 ESG 등급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 김경환 서강대 교수를 좌장으로 4인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 주택도시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2부문에서는 서던 캘리포니아대 도웰 마이어스 교수가 ‘주택소유 인구연령 변동과 세대 간 불균형’을 주제로 세대별 자산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챙 킷 탕 교수는 ‘세대 간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주택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싱가포르·한국·영국의 사례를 통해 청년층의 주택마련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주택금융 정책을 소개한다.
끝으로, 박신영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4인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고령인구의 주거안정과 세대별 자산격차 완화를 위한 주택·도시금융의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포럼은 변화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방향과 역할에 대해 각국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 정책의 방향을 교류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