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열린 레고랜드 개장식. (사진=뉴시스)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 이후 불거진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채권시장 불안에 과도한 리스크 추구행위도 자리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8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하고 일반에게 공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2022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시장불안 기저에는 그동안 저금리 기조 하에서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부동산 등 특정부문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가 지속되는 등 과도한 리스크 추구행위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들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 문제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보고서는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10월23일 시장안정 대책 등에 힘입어 10월 중 경색국면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다만 CP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신용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실제, CP금리와 신용스프레드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채·여전채 발행 부진이 이어지고, 증권사 CP 및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차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유통시장 또한 거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