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2년 우수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9개 우수특구 지자체와 9명의 유공자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84개 특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성과와 실적을 평가해 최우수특구로 ‘영천 한방ㆍ마늘산업특구’, 우수특구로 ‘화순 백신산업특구’ 및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등 9개 우수특구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우수 지역특구에는 대통령상장 등과 함께 총 8억 원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업무 유공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는 한방 및 마늘특화사업 추진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또 농지법ㆍ약사법ㆍ농수산물법 등에 대한 특례 3개를 중점적으로 활용해 신제품 6종 개발, 약초도매시장 거래량 262톤 달성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우수상을 수상한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독감백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올해 신규 국비사업 총 1288억 원 확보와 규제특례 6건 활용한 국내 유일의 미생물ㆍ동물세포 등 백신생산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우수상을 받은 ‘안산 다문화마을특구’은 국제음식문화 거리조성 등 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고용인원 34% 증가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외국인주민커뮤니티를 활용한 지원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경기 불황을 극복하는데 노력했다.
특히 위 3개 우수특구는 전국 특구 담당자 200여 명 앞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특구 정책교류의 장을 마련했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은 6개 우수특구도 별도의 홍보 물품 등을 전시해 성공 사례를 알렸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 발전정책의 중요한 열쇠”라며 “이번 우수특구 사례 공유를 통해 2022년 우수특구 모범사례를 타 지자체들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