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정희. (출처=서정희SNS)
방송인 서정희가 가발을 벗어던졌다.
15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환갑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케이크 앞에서 생일을 축하하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서정희는 가발을 벗고 짧은 머리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머리가 빠지는 등 증상을 겪자 가발을 착용한 채 일상을 공유해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가발을 벗고 모자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며 “나는 지금 내 몸을 건축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듯 나 또한 보수해야 할 시기가 온 것뿐이리라. 새롭게 칠하고 닦고 조이면서 다시 쓸 만하게 만들며 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모자와 가발을 번갈아 착용하며 근황을 전해왔던 서정희는 처음으로 모자를 벗고 짧은 머리를 드러냈다. 여전히 이전처럼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은 아니지만, 본연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서정희는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다.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지만 지난 2015년 이혼 후 새로운 인생을 개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