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56가구 공급…주거환경 개선 추진
개포주공5단지, 잠실우성4차 아파트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13일 열린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총 5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공주택 533가구를 포함해 총 5256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이번 심의에서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인근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단지는 내년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될 예정으로 총 1277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주변 경관, 주거의 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다. 특히 주민개방시설에 경기여고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시설을 계획했다. 또 단지의 개방성과 공공성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주민개방시설을 유도, 공공성 또한 확보토록 했다.
송파구에선 가락프라자, 잠실우성4차 재건축 사업이 심의에 통과해 189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 가락프라자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가지 평형을 도입한다. 특히 공공주택 109가구는 소셜믹스를 적극 적용, 3가지 평형의 장기전세 주택을 공급한다.
수도권 지하철 9호선 삼전역 인근 잠실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도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총면적 15만8859㎡, 지하 4층~지상 32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다양한 주동 형태, 층수 구성으로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오픈 발코니, 발코니 위치 변화 등을 통해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이 되도록 계획했다.
수도권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양천구 신정4 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사업도 심의를 통과했다. 공동주택 14개 동, 1660가구(공공주택 40가구 포함)가 들어서게 된다.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공유공간도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의를 마지막으로 통과한 구로구 천왕2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천왕역 역세권에 있어 입지적으로 우수하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입주민뿐만 아니라 공유 커뮤니티 시설 확보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도 활짝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