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생산 목표치인 25만 대에는 못 미쳐
상하이공장선 모델Y 생산량 줄일 수 있어
▲4월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내부가 보이고 있다. 텍사스(미국)/AP뉴시스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일주일에 3000대씩 생산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생산 현황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부품 공급 문제 등으로 오스틴 공장의 생산량 증대가 지연돼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한 공장이다.
이번 생산량 수치는 이 같은 시간을 만회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오스틴 공장을 위해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건설을 감독했던 중국 사업부 임원을 텍사스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다만 현재 속도로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힌 연간 생산 목표치인 25만 대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일주일에 3000대 생산으로 추정한 연간 생산 능력은 15만6000대에 그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일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중국 수요 부진에 따라 상하이공장에서 모델Y 생산을 약 20%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