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희망퇴직' 받는다…올해 5대 은행서 2400명 희망퇴직

입력 2022-12-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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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리은행)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9일부터 27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은 관리자는 1974년 이전 출생자, 책임자는 1977년 이전 출생자, 행원급은 1980년 이전 출생자다.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1967년생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월평균 임금 최대 24개월, 올해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인 1968년생은 월평균 임금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1969년생 이후 출생자도 모두 월평균 임금의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

이밖에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 원의 학자금, 최대 3300만 원의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권, 3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이 지원된다.

우리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NH농협의 희망퇴직 대상자는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 만 40세 이상(1982년 12월 31일생)부터 만 56세(1966년 1월 1일~12월 31일생)인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당시 월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20~39개월 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은 약 500여 명의 최종 퇴직자를 다음 주 공지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도 같은 기간 1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받았다. 희망퇴직자에게 최대 37개월 치를 퇴직금으로 지급하고 창업지원 대출이나 자기계발비도 개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도 연내 희망퇴직을 접수 받기 위해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희망퇴직자는 5대 시중은행에서 24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20년 1700여 명, 2021년 2000명 대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은행권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면서 예년보다 희망퇴직 조건도 더 좋아졌다. 은행에 따라 근무 기간과 직급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재 국내 시중은행의 부지점장급 인력이 희망퇴직하면 특별퇴직금을 더해 약 4억∼5억 원가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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