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18일(현지시간) 오로지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홍보하기 위해 생성된 계정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트위터서포트라는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루스소셜, 마스토돈 등을 겨냥해 "우리는 이들 플랫폼에 대한 링크나 사용자 이름을 포함하는 콘텐츠와 다른 소셜 플랫폼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생성된 계정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우리는 많은 이용자가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더는 트위터에서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무료 프로모션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를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에 교차 게시하는 것을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CNBC는 앞으로 트위터상에서 "인스타그램에서 @Username 을 팔로우하세요"와 같은 타사 소셜미디어의 특정 계정을 팔로우하라는 문구를 정책 위반으로 간주하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용자가 이번에 새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 회사 측이 트윗을 삭제할 수 있고, 해당 계정을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있다.
CNBC는 트위터의 이번 정책이 매우 이례적인 조치라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 업계에서 이와 비슷한 자체 규정을 만든 사례가 이제까지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새로운 방침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