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ES서 ‘탄소중립 기술’로 변화할 미래상 제시

입력 2022-12-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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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아톰파워·테라파워 등
투자회사 탄소중립 기술 총망라

▲SK㈜의 CES 2023 전시관 예상 이미지. (사진제공=SK㈜)

투자전문회사 SK㈜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탄소중립 기술로 변화할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가 참여하는 SK그룹 통합전시관은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SK그룹의 탄소중립 기술이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변화를 가져올지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에너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에너지절감 기술과 조만간 일상에서 경험하게 될 넷제로 기술을 미리 선보인다. SK㈜가 투자한 국내외 기업이 보유한 차세대 기술이다.

테라파워의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는 345메가와트(MW) 출력 규모에 자연순환 방식 안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탄소배출도 없어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하는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SK㈜는 △SK시그넷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와 솔리드스테이트서킷브레이커(SSCB) △할리오의 스마트글라스 △테라온의 나노탄소 발열필름 등 에너지 소비 단계에서 탄소를 대폭 줄여줄 기술들을 선보인다.

▲SK㈜의 CES 2023 전시관 예상 이미지. (사진제공=SK㈜)

SK시그넷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현재 상용화된 50킬로와트(KW)급 급속 충전기보다 약 7배나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아톰파워의 SSCB는 자체 개발한 전력반도체 기반 고속 회로차단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전력 데이터 확보로 전력 소비 패턴을 예측하고 전력 생산량을 조절한다.

할리오의 스마트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을 통해 색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다. 수동 및 자동 조절로 유리 색이 어두워지면서 빛과 열을 차단한다.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에서 일반 유리 대비 연간 20%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테라온의 나노탄소 발열필름은 효율을 높인 혁신 소재로 250℃ 이상의 고온에서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유연성도 높아 디자인 제약이 적기 때문에 전기차는 물론, 건축과 생활 가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혁신기술 기반의 지속가능식품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SK㈜는 전시관 밖 중앙 광장에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와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준 SK㈜ 브랜드담당은 “CES를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가 미래 가치를 포착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사업성까지 갖춘 차별적인 SK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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