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링크가 2017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5년 만에 65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소액주주 연대 주장에 해명하고 나섰다. 임원진의 보수에 대해선 동종업계 대비 적정 수준이라고 밝혔다.
23일 젬백스링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된 글로벌 위기에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은 2017년도 최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한 체질 개선과 신규 사업 다각화를 통해 5년 만에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97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에 달하는 우량회사로 꾸준히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2016년 젬백스링크의 매출액은 164억 원, 영업손실은 8억9000만 원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조달한 자금은 해외 패션사업 확장과 안전자산 투자 등에 활용했다”며 “확보한 자금은 지속 보유 중으로 미래 사업과 미래 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원진에 대한 고액 연봉 지적에 대해 선 “등기임원 보수의 경우 분기마다 전자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며 “동종업계 대비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젬백스링크 경영정상화비대위는 지난 20일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회사 경영참여를 위한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교체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표 대결을 선언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13차례에 걸친 CB(전환사채) 발행으로 주식 가치가 하락하고, 적자 경영을 하는 현 경영진을 대신할 전문경영진으로 이사회를 개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