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서 기습 시위

입력 2023-01-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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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승차를 저지당했다.

전장연은 3일 오전 8시께 성신여대입구역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지하철에 탑승한 전장연 회원 20여명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 후 다시 승차하려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현장에서 이를 제지했다.

공사 측은 “소음 행위 중단하고 퇴거하라”며 “이에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전장연 회원들은 “장애인도 시민”이라며 “지하철을 타게 해달라”라고 반발했다.

애초 전장연은 오전 10시30분부터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갑작스럽게 시간과 장소를 바꿨다.

전날에도 출근 시간대부터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다가 이를 막는 교통공사·경찰 측과 역사 내 승장장에서 13시간 가량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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