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와 마트 가면 ‘마약’이라고 수군거려…사회서 매장당했다”

입력 2023-01-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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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박수홍이 허위사실로 고통받은 지난날을 회상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4일 ‘박수홍, 아내 김다예와 결혼할 마음 없었다?’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수홍은 김다예와 함께 ‘동치미’ 스튜디오를 찾아 “(결혼 전) 내가 아내한테 못되게 굴었다. ‘결혼하면 아픈 아이가 태어날 거고 내가 죽을 거다’ 이런 얘기를 자꾸 들으면서 세뇌가 되니까, 아내가 너무 좋은데도 결혼은 상상도 못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내 옆에 있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당했지 않냐. 무슨 이 사람이 마약을 하냐. 말이 안 된다”고 분개하며 “마트에 가면 사람들이 우리 뒤에서 ‘마약, 마약’ 그러더라. 마약 아니면 도박, 나한텐 ‘성추행’도 언급했다. 이런 게 들리니까 아내랑 마트도 못 가겠더라”고 호소했다.

그는 “변호사님이 ‘연예인 와이프라고 해서 화려한 삶을 산 줄 알았는데, 대학생 때부터 호사 누린 게 PC방 가서 몇 시간 동안 컴퓨터 하면서 뭐 사 먹은 것밖에 없더라. 이런 사람을 어떻게 마약 한 사람으로 만들어 놓냐’고 말씀하셨다”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내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쟁이나 내 돈을 노리는 사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걸 보면서, 내가 이기적으로 ‘어차피 (나 때문에) 혼삿길이 막혔고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결혼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수홍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김다예는 마약과 도박을 일삼았다는 등 근거 없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를 주장한 유튜버는 지난해 6월 박수홍 측에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고소당했으며 지난해 6월 검찰에 송치,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한 ‘동치미’는 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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