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6만전자'에 안착했다.
9일 오전 9시 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3%(1200원) 오른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을 넘은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면서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겠지만, 투자 축소에 따른 강도 높은 공급 조절로 2024년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경쟁사처럼 큰 폭의 자본적지출(CAPEX) 축소와 대규모 감산을 바로 집행하지는 않겠지만, 올해 반도체 투자금의 하향 조정 가능성은 커졌다"며 "공급 감소와 탑재량 증가가 본격화하는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고, 2024년에는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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