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덕분에 미국 위상 높아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애쉬 카터 전 국방장관 추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120년 전 오늘, 102명의 한인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다”며 “오늘날 한국계 미국인들의 기여로 미국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위상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늘 그랬듯 한인 이민자와 한국계 미국인들이 있기에 양국은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에 기여한 모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속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오늘 우리는 한국과의 철통같은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다”며 “작년 5월 방한했을 때 양국관계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한 연설에서 사용했던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라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성명은 13일 미주 한인의 날에 하루 앞서 진행된 특별 화상 브리핑에서 공개됐다. 자리엔 한인 지역사회 대표들을 비롯해 에리카 모리츠구 백악관 부보좌관과 필립 김 백악관 대외협력 선임고문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