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BTS 지민과 협업, 테디가 제안…옛날 힙합 듀오 느낌도”

입력 2023-01-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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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태양 공식 유튜브 채널)

가수 태양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협업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3일 태양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바이브(VIBE)’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태양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2017년 정규 3집 이후 솔로로 6년 만에 찾아뵙게 됐다”며 “솔로 앨범 작업은 전역 후 차근차근 해왔다. 결과물 중 하나가 ‘바이브’라는 곡”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발매된 ‘바이브’는 서로의 관계 속 ‘바이브’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으로, 중독적인 비트와 태양, 지민의 매력적인 보컬이 더해졌다.

태양은 지민과 함께 촬영한 앨범 재킷 이미지를 두고 “뮤직비디오를 처음 촬영한 날 찍었다. 그날의 착장”이라며 “그때 처음 합을 맞추면서 사진을 찍어본 거다. 기대하지 못했던 멋진 모습이 나온 거 같아 둘이 만족했다. 옛날 힙합 듀오같다”고 흐뭇해했다.

또 협업 계기에 대해서는 “전역 후 곡 작업을 할 때, 테디 형이 지나가듯 지민 씨와의 협업이 나온다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충격이었다. 그런 생각을 못 해봤다”며 “피쳐링 협업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걸로 누군가를 만나는 게 어려웠는데, 지난해 여러 자리에 초대받아 가며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만날 기회가 생겼다. 지민 씨도 만나게 됐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같이 음악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로 이어졌고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 태양은 “6년간 많이 기다려 주신 분들을 보며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다”며 “지금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찍고 있다. 그동안 내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재밌는 모습, 솔직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귀띔해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어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려고 기획하고 있으니까, 천천히 기다리며 여유 있게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바이브’ 이후 계속 멋진 곡들로 여러분을 찾아뵐 테니 많은 관심, 사랑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독려했다.

한편 태양의 새 디지털 싱글 ‘바이브’는 이날 오후 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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