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포스트 팁스 글로벌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트 팁스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졸업한 창업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해 최대 5억 원의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는 민간 역량으로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연계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 IR에선 ICT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핏투게더에 관심이 쏠렸다. 현지 기업의 파트너십 제안과 현지 벤처캐피탈(VC)의 후속 미팅 요청 등이 이어졌다. 이번 IR행사에는 M 엑셀러레이터, NEMIC, 빅뱅엔젤스 등 여러 국내·외 투자기관이 투자역으로 참여했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2020~2022년 포스트 팁스 참여기업 중 글로벌 성장 가능성, 해외진출 준비도, 시장성 등 종합 글로벌 역량 평가를 통해 10개 사를 선정해 왔다. 참가 전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훌륭한 기술력이 있는데도 좁은 내수시장과 얼어붙은 투자시장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필수”라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스케일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진흥원은 올해 팁스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 756개 사, 포스트 팁스로는 72개 사를 선발해 집중지원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