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남편 서주원과의 이혼 소식을 알린 후 변화된 심경을 전했다.
아옳이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아옳이는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를 만큼 요 며칠 동안 과분한 응원을 받았어요.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고요.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말이 정말 맞나 봐요. 해주신 다정한 말들과 위로들이 제 삶에 기억되고 앞으로 살아갈 큰 힘이 될 것 같아요”라 말했다.
이어 “한껏 힘주시려 했던 말들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잘살아 볼게요”라며 “제 안의 슬픔이 빛바래질 수 있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손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꼭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옳이는 “올라프 친구들도 저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신 만큼 행복 넘치고 감사한 날들이 찾아오고 이어지길 기도할게요♥ 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너무 고마워요. 정말로”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아옳이는 전남편 서주원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저에게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 분할해 달라고 하는 일 등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옳이가 감사 인사를 전한 날 서주원의 모친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아옳이가) 피해자가 된 것처럼 억울함으로 호소만 했다면 이혼녀로 살아가기 위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었겠지”라는 비난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