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 모두 뽑혀…브랜드 중 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3 베스트 10 트럭 &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 등 4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2023 베스트 10 트럭 & SUV’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 달러(약 1억3600만 원) 미만의 SUV, 트럭, 밴 등의 차량을 일주일간 시승한 후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개 차종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차종이 선정된 브랜드로, SUV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모두 수상한 것은 물론, 자동차그룹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수상 차종을 배출한 점도 의미가 크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이번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린 차종은 포드 브롱코·매버릭, 혼다 CR-V, 포르쉐 마칸, 램 1500, 리비안 R1T 등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차양인 아이오닉 5, EV6가 나란히 베스트 10으로 선정되며 전기차 부문의 경쟁력도 증명해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한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베스트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아 EV6는 북미 출시 1년 만에 베스트 10 선정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텔루라이드는 2020년 베스트 10에 처음 뽑힌 뒤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했다.
제네시스 GV70은 △주행 성능 △디자인 △넉넉한 적재공간 등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대 최다 차종이 '2023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